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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샤토드는 갔습니다.....ㅠㅠㅠ

 

처음이자 마지막인 엘리자벳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서요ㅠㅠ

사실 후기를 쓰면 정말로 샤토드가 슈웅~하고 가버릴 것만 같아서.. 쓰고 싶진 않았지만.......

퇴근시간이 다가오질 않아... 일하기 싫어서..... 후기를 지금 쓰는 건 절대로 절대로 아님을 밝혀둡니다^.*

 

엊그제로 샤토드는 32번의 공연을 끝으로 떠나셨습니다ㅠㅠ 저는 절반쯤 공연을 봤네요ㅠㅠ

제가 서울 시티즌이었다면 아마 올콜했을지도.. 지방인이라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제 통장은 조금이나마 지켰으니 다행인가요??ㅠㅠㅠㅠ

첫 공연의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샤토드 공연은 끝이 났네요. 정말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재발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2월 8일 프리뷰 공연부터 지난 2일 샤토드 막공까지.. 참 많은 엘리자벳을 만났는데요.. 과감하게 저는 2일 샤토드 막공이 최고의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저는 2일날 막공을 1막을 통째로 날려버린 불행한 샤퐈입니다ㅠㅠㅠ 회사에 일이 있어서.. 도저히 1막은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ㅠㅠㅠ)

여지껏 11일 마티네 공연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29일 밤공도 좋았고.. 최고는 2일 막공이네요!!

 

막공 후기는 아니고, 그냥 그동안 공연 보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쭈욱 적어볼까 해요. 물론 샤토드 위주로!!

 

<프롤로그>

엘리자벳 넘버 중 제가 좋아하는 넘버3 안에 들어가는 프롤로그. 첫 재판관 목소리부터 소름이 쫘악 돋는데.. 배우분들과 앙상블의 합이 정말 기가막혀요ㅠㅠ

개인적으로 저는 최민철 루케니를 좋아합니다! 프롤로그 첫 시작할 때 낮게 근엄하게 깔리는 그 목소리.. 내가 그녀를 암살한 건, 그녀가 원~했기 때문이야...

이게 정말 소름돋게 좋은데ㅠㅠ 정말 좋은데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

두려운 그의 이름은..... 죽음....... 대사와 함께 드디어 등장하는 우리의 왕자님 샤토드. 하악ㅠㅠ

리프트가 내려올때마다 오빠가 오늘은 머리를 깠을까 내렸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깐 날은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헉!!!소리를 냈었답니다..

깐토드는 표정이 잘 보이고, 무언가 강렬해 보여서 좋구요. 내린토드는 차분하지만 그래서 더욱 냉정해 보여서 좋아요. 결론은 둘 다 좋은데.. 더이상 못본다니ㅠㅠㅠ

'환희 혹은 고통~ 과연 무얼까.. 나는 알지 이것은 사..랑.....' 저는 프롤로그에서 이 부분이 정말 좋아요. 

토드는 정말 엘리자벳을 사랑했나 봐요. 그 마음을 100년이 지난 뒤에도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로맨티스트 죽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뒷통수로도 연기하는 샤토드. 엘리자벳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서 있는데 뒷모습에서도 쓸쓸함, 그리움이 느껴진다고 하면.. 너무 샤퐈스럽나요?ㅎㅎㅎㅎ

그러다 루케니가 엘리자벳~을 외치면 마치 질투라도 하는 듯 홱 돌아서서 루케니에게 질세라 엘리~~Zhㅏ벹!!!!하는데.. 루케니와 토드의 대립이 참 좋아요.

(무슨 후기가 죄다 좋다는 말 뿐일까요ㅠㅠ)

 

<당신처럼 & 모두 반갑군요>

어린시절 씨씨는 참. 귀여워요^^ 저는 김선영 엘리자벳을 좋아하는데, 아빠랑 대화하다가 웅!!!하는거.. 정말 귀여워 미치겠어요ㅠㅠㅠㅠ

줄타기 하다가 떨어지는 씨씨를 안고 등장하는 토드. 회전무대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행이예요^.*

엘리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토드.. 정말 그 순간 사랑이 시작된 것일까요.. 저는 그 순간 사랑이 시작되고 그 사랑을 깨닫는건 엘리뿐이라고 늘 생각했었거든요..

토드는 그냥, 아 이건 뭐지? 신기하네. 새롭군. 이런 정도의 감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엘리는 토드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사랑했던 것 같구요.

막이 닫히는 순간까지 무표정한 얼굴로 연기하는 샤토드. 감정이 드러나있지 않아 정말 좋았어요. 선영엘리는 그 순간의 어리둥절함을 정말 잘 표현한다고 느꼈구요.

 

<마지막춤>

처음 준수가 토드를 한다고 했을때, 뮤지컬콘서트에서 엘리자벳 넘버를 불렀을 때, 토드를 하면 이 넘버 하나 때문에라도 무조건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연습실 공개때 보게 된 준수의 마지막춤. 정말 좋았어요ㅠ 계단에서 내려오는 것하며, 여섯 죽천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 완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리뷰 때 송토드를 보고.. 멘붕... 멘붕...이었어요ㅠㅠ 그리곤 샤토드가 걱정되기 시작했죠ㅠㅠ 아.. 이러면 안되는데...

근데 그런 제 걱정은 기우였나 봅니다ㅠㅠ 샤토드는 정말.. 샤토드예요!!!!!! 마지막춤은 세 토드 중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최고라는거ㅠㅠㅠ

첫 등장부터 헉 소리가 나는 것이, 엘리에게 손을 뻗었다가 엘리가 그 손을 거부하니까 상처받은 표정으로 손을 얼른 거두는데...

그리고는 나 자존심 상했다!!!!하는 숨소리를 흐음... 내면서 넘버를 시작하는데ㅠㅠ 진짜 그 디테일한 연기에 소름이 돋았어요.. 어쩜 저렇게 표현할 수가 있지?

죽천들을 뒤에 거느리고 추는 마지막춤은 정말 최고입니다!!!!

초반에는 샤토드 보느라 엘리자벳은 쳐다보지도 못했었는데.. 어느 순간.. 선영엘리자벳이 죽천들에게 둘러쌓여서 혼이 나갔다 들어오는 것이 보이지 않겠어요?

와우! 이것은 신세계ㅠㅠ 왜 제 눈은 두개뿐인걸까요? 네 개 정도 있었으면 좋겠는데ㅠㅠ

아니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실까요.. 죽천들이 둘러쌓으면 쌓이는 대로, 확 놓으면 놓는대로, 이끌면 이끄는 대로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연기하시는데..

늘 이 타이밍에선 멘붕이 오더라구요.. 토드도 보고싶고 엘리도 보고싶고.. 그래서 둘이 만나는 그 순간부터 저는 정말 행복하답니닼ㅋㅋㅋㅋㅋㅋ

옥엘리는 토드에게 이끌리기보다는 본인이 움직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선영엘리는 토드가 움직이는 대로 끌려오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둘의 합이 정말 자연스럽고 좋았던 것 같아요! 토드가 허리를 감싸고 엘리자벳이 요제프쪽으로 손을 딱 뻗으면서 끌려가는거.. 정말 좋아요ㅠㅠ

마지막춤은 그냥 다 좋습니다. 샤토드-선영엘리는 정말 진리예요ㅠㅠ

마지막 리프트에 올라가서 '우리 두울이~'하고 잠깐 엘리자벳을 쓱 흘겨보고 '서~~어~~~~~~'하는거.. 엘리자벳을 쓱 보며 썩소를 짓는건 정말..ㅠㅠㅠㅠㅠㅠㅠ

토드의 심경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니가 날 거부해도 넌 결국 나와 함께야. 그 비웃음(썩소) 안에 그 모든 마음을 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황후는 빛나야 해 & 나는 나만의 것>

초반에 엘리자벳을 보면서 저는 늘 엘리는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자유를 갈망한다고 하지만, 너무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은 살았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엘리자벳이 갈망하는 그 자유의 절실함이 와닿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엘리자벳이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이른 나이에 원치 않는 결혼을 했고, 원치 않는 관계를 맺고, 답답한 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그녀..

회를 거듭할수록 그런 엘리자벳의 심정이 이 두 넘버에서 정말 잘 표현되더라구요. 특히 선영엘리를 볼 때 그런 것들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정말 갑갑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엘리자벳. 정말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엘리자벳을 정말 잘 표현해 주셔서ㅠㅠ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나만의 것을 볼 때 눈물이 맺히더라구요ㅠㅠ 엘리자벳의 답답한 상황에 제 감정을 이입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ㅎㅎ

넘버를 깨끗하게 시원시원하게 부르는 옥엘리도 정말 좋구요, 애절하게 부르는 선영엘리도 정말 좋습니다! 이 두넘버는 그래요^.^

 

<그림자는 길어지고>

엘리의 큰 딸이 죽고 2층 왼쪽 리프트에 등장해서 부르는 이 넘버는. 정말 회를 거듭할수록 단호해지고 강렬해지는 것 같았어요.

어느 날 보면 토드가 정말 친절하게 엘리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는 것처럼 들리고, 어떤 날은 정말 단호하게 경고하는 것처럼 들리고..

그 날 그 날 느낌이 참 다른데, 친절하게 경고하다가 마지막에 단호하게 넘버를 마무리하는 것이 조금 더 제 취향이었던 것 같아요.

이 넘버에서 토드는 움직임이 거의 없고 손짓과 표정 목소리로만 이야기하는데.. 주어진 박자 안에서 음을 참 잘 가지고 노는 것 같았어요.

어떤 날은 단호하게 딱딱 끊어서 하고 어떤날은 그 박자 안에서 음을 최대한 길게 뽑아내기도 하고.. 듣는 재미가 정말 큰 그런 넘버인 것 같아요.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침대와 사랑에 빠진 샤토드♥♥♥ 어쩜 그렇게 편안하게 누워있을 수 있죠? 정말ㅠㅠㅠ 볼 때마다 헉소리가 나는 편안함!!! 샤토드에게 침대CF를 주어야 합니다!!!!!

편안하게 누워서 더이상 달콤할 수 없을 목소리로 엘리자벳에게 이리 오라고 유혹하는데... 엘리는 참.. 멘탈이 갑인 것 같아요!!!!!

그런 토드에게 넘어가지 않다니ㅠㅠ 강단 있는 여자입니다.. 저라면... 샤토드가 유혹하기도 전에 제가 달려갔을 텐데 말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감미로운 목소리로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토드라니..ㅠㅠㅠ 영원히 듣고싶은 넘버입니다, 차암 *_*

어찌나 친절한지, 정말 토드가 하는 모든 말들이 사실처럼 들리는데.. 엘리가 손끝에 닿을 것 같이 다가오다가 확! 손을 거두고 아니 난 살거야!!! 할 때

상처받은 남자의 표정을 짓는 토드. 가!!!! 라는 엘리의 말에 상처를 받다니.. 그는 죽음인데 말이죠.. 죽음은 감정이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ㅠㅠㅠ

저는 이 넘버부터 토드가 엘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씩 느껴지더라구요.

 

<밀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 밀크!!!! 이 넘버를 들을때마다 진짜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이.. 제가 배가고파 우유를 찾는 백성들이 아닌데도ㅠㅠ 마치 그들인것 마냥!!

발을 쿵쿵쿵 구르고 우유통을 쾅쾅쾅 내리 칠 때마다 저도 같이 하고 싶은 충동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밀크는 김수용 루케니가 제일 제 취향이었어요!!! 박은테 루케니도 진짜!!!!!! 좋은데.. 수용루케니가 마지막에 지르는 4단 고음은 정말.. 소름 돋아요ㅠㅠㅠ

최케니는 상대적으로 고음이 약한 루케니이기 때문에ㅠㅠ 정말 최케니가 다른 넘버에선 압도적으로 제일 좋은데.. 밀크는 조금 아쉽긴 해요ㅠㅠㅠㅠ

그리곤 밀크가 시작될 때마다 저는 탄식을.. 이제 엘리자벳 1막이 끝났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이죠ㅠㅠ

엘리 1막은 정말 체감시간 30분도 안되는 것 같아요ㅠㅠ 밀크가 좋으면서도 싫은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ㅠㅠㅠㅠ 이제 1막이 끝난다는 사실ㅠㅠㅠㅠㅠ

 

<나는 나만의 것 Reprise>

문이 활짝 열리면서 단호하게 걸어나오는 엘리자벳. 다가오는 요제프를 향해 선영엘리가 다가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손짓하는 그 순간이 정말 좋아요!!!

어찌나 단호하신지.. 제가 다 움찔움찔!! 그리고 문 열릴때마다 으아니 엘리자벳이 정말 너무 아름답잖아??ㅠㅠㅠ하고 제가 맨날 감탄하고 반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요제프도 죽음도 아닌데 말이죠ㅋㅋㅋㅋ

거울 뒤에서 노래하는 토드. 전혀 움직임 없이 차렷자세로 노래하는게 어찌나 좋은지ㅠㅠ 고음 올라갈 때 왼손을 움찔움찔하는 것을 관람하는 것도 좋았어요!!

시선의 흐트러짐 없이 엘리자벳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아픔도 내일이면 과거 니가 뭘 원하든 결국 너는 나만의 것'이라고 단호하게 외치는 토드

저 가사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요제프-엘리자벳-토드의 삼중창은 정말.. 제 귀를 정화시켜주는 것 같아요ㅠㅠ

(개인적으로 저는 요제프는 민영기 요제프가 더 좋아요! 윤영석 요제프는 너무 소피에게 휘둘리는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긴 하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는.. 그나마 좀 단호한 민제프가 더 좋았어요!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연기하는 건 윤제프가 좀 더 좋구요!! 아니 그냥 다 좋아요 다!!!!!!)

 

 <키치>

키치는 우리 샤퐈들이 숨겨왔던 방청객본능을 뽐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넘버인 것 같아요!

막공 최케니 키치는 정말ㅠㅠ 최고로 즐거웠습니다! 막공때는 관객들도 작정을 하고 호응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이니 불살라보자!! 이런ㅋㅋ

키치는 이리보고 저리봐도 최케니가 제일로 좋아요! 컵 던지는 시늉하는건 진짜ㅋㅋㅋ 웃겨 죽을 것 같아요!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동상(?)위에 올라서있는 토드와 아래에 있는 엘리자벳. 토드가 엘리자벳을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참 좋은 무대연출인 것 같아요.

난 승리했어 (이겼어) 축제를 (열어~) 할 때, 열어~ 하면서 손을 쭈욱 뻗는거. 정말 좋아요!

그래 어디 한 번 지금 이 축제를 마음껏 즐겨보렴.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즐기겠어. 난 걱정하지 않아. 결국 넌 나한테로 올거니까. 하는 토드의 자신감이 묻어있는 손짓 같아서..ㅎ

토드가 손짓하면 아래로 내려오는 장치 디테일도 적절하고 좋아요. 죽음 본인이 원하는 대로 모든것이 이루어지고 있다, 뭐 이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손짓같아서 말이예요. 이런거 보면 샤토드는 정말 디테일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정말 쏠쏠했다는거!

엘리랑 대각선으로 서서 무대 회전하면서 이제부터 난~ 맘대로 춤을 출거야~하는 부분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 여기선 선영엘리가 치마를 휙 돌리면서 서는거!! 그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디테일이예요ㅠㅠ 어찌나 우아하면서도 단호하신지ㅠㅠㅠㅠ

엘리의 손목을 부여잡고 협박(?) 대립하는 장면도 좋았는데 저번에 한 번 토드가 선영엘리 손목을 놓칠뻔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론 그 장면에서 매번 오늘은 제대로 손목을 잡아야 할텐데 걱정하는 제 자신을 발견ㅠㅠ 이럴 때 공연 자주 본 게 안좋은 것 같아요ㅠㅠ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신경쓰이니까요ㅠㅠ

마지막에 엘리랑 경쟁하듯 내가 춤출때 누구와 춤출지도 내가 정해~ 내~~가~~하고 지르는 부분! 토드와 엘리의 대립이 잘 나타나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엄마 어디 있어요>

아가루돌프들..ㅠㅠ 정말 셋 다 어쩜 그렇게 귀여울까요??ㅠㅠ 그 중 노래는 탕돌프, 연기는 효준돌프가 제 취향이예요!

탕돌프는 프롤로그때 어른 앙상블들을 뚫고 어찌나 이쁜 고음을 내는지ㅠㅠ 그 이후로 탕돌프 노래가 정말 좋아졌어요ㅠㅠ 그 맑고고운소리를 잊지못해요ㅠㅠ

각설하고, 손부터 등장하는 우리의 토드! 어찌나 쓰윽 순식간에 올라오는지 진짜 죽음이 어린 루돌프를 에워싸는 느낌이예요.

루돌프가 어젠 고양일! 쏘아 죽였죠 할 때, 으하하하 웃는거, 저는 조금 섬뜩해요. 귀여워서 웃는게 아니라 그냥 루돌프를 가소롭게 보느라 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소리내서 웃는 디테일이 처음에는 없었는데, 중간부터 생겨났어요! 소리내서 웃는게 더 죽음스러워서 저는 좋아하는 디테일이예요.

그리고 침대에서 사뿐히 내려와 루돌프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는거! 그 인사!!!!!!!!!! 정말 최고로 좋아요ㅠㅠ 어쩜 저렇게 정중하게 인사하지? 죽음인데???

그리고는 무대뒤로 가면서 웃음을 싸악 거두고 사악한 표정으로 점점 변해가는데.. 진짜 최고로 나쁜 죽음이 이런 죽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가한테 못된 맘을 먹으면 안되는거야 죽음!!!!!!!!! 근데 진짜 못되고 사악한 표정 잘 짓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전염병>

의사로 변장하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올 때 눈이 보이지 않는데, 그게 토드의 감정을 전달해주지 않아서 좋아요.

아무런 감정없이 들어오는 것 같다가 누워있는 엘리자벳을 보고 마치 먹이를 발견하듯 달려드는데.. 어쩜 저렇게 몸을 야하게 잘 더듬을까요...*_*

스킨쉽의 정도가 심한 건 아닌데, 느낌이 참 야해요...*_* 그냥 그렇다구요!

유일한 토드의 대사가 있는 전염병 넘버. 프랑스식 질병인 말라디라는 것인데~ (비웃으면서)하아마도 남편에게서~~ 감염되셨을 겁니다.. 여기서 아마도!! 어쩜 그렇게 얄밉게 비웃으면서 말할수가 있죠? 정말 토드 너!!! 얄미워 죽겠어ㅠㅠ

엘리가 멘붕을 맞이하며 그럴리가!! 성병이라니!!! 울부짖을때 단호하게 사실입니다!!!!하고 외치는 것도 좋고,

입고 있던 트렌치코트를 확 벗어버리면서(^.*) 그렇게해 엘리자벳~ 기쁘게 기다리마!!!!하고 외치는 건 정말 최고로 좋아요ㅠㅠ 기쁘게 기다리마!!!!!! 토드 나도 널 기쁘게 기다리마!!!!!!!!!!ㅠㅠㅠ 맨날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공연을 보는 샤퐈 여기있습니다....ㅋㅋ

그리고 비웃으면서 리프트로 올라가서 목걸이 던지는 것을 받는데! 후반부로 와서야 목걸이를 받지 않더라구요. 목걸이를 받을 때는 저걸 오늘은 받나 못받나 거기에 집중하느라 감정이입하기 좀 그랬는데, 아예 바라보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니까 그 다음부턴 신경쓰이지 않으면서 참 좋더라구요! 진작 처음부터 목걸이는 받는거 하지 말지 그랬어요ㅠㅠㅠ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후에 노선을 바꿔주어서 아리가또 쒜쒜!!!!!!


<정신병원 & 아무것도>

루케니들의 애드립이 난무하는 정신병원ㅋㅋ 막공때 최케니는 정말!!!!!!!! 아 진짜 좋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중국어 작렬에, 김문정감독님에게까지ㅋㅋㅋㅋ 진짜 최케니 스릉흔드 으즈므니^*^

정신병원에서 미친 엘리자벳 역할 하시는 앙상블님, 정말 좋아요ㅠㅠ 진짜 미친것같아요..ㅋㅋ 볼 때마다 섬뜩해요. 웃으면서 들어가시는데...

그리고 그 모습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선영엘리ㅠㅠ

제가 엘리 솔로 넘버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 아무것도인데.. 이건 선영엘리가 정말 최고예요ㅠㅠ 비교할 수조차 없어요ㅠㅠ 제 기준에선 그래요ㅠㅠㅠㅠ

볼 때마다 디테일이 조금 변하시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허망한 엘리자벳의 심정을 정말 잘 표현해주시는 것 같아요ㅠㅠ

아무것도는 무대장치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조명 하나로 그 허망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무대장치 정말 최고ㅠㅠㅠㅠㅠ

공감되지 않았던 엘리자벳의 이기적인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이, 이 넘버로 오면서는 정말 절절하게 공감되더라구요 저는.

맨 마지막에 아무것도... 내겐 없어.... 할 때 세상 다 산 듯한 그 표정은ㅠㅠ 볼 때마다 눈물나요ㅠㅠㅠ


<그림자는 길어지고 & 음모>

으아니 루돌프!!! 이제야 등장하네요. 샤토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루돌프는 두말하면 입아프죠, 김승대 루돌프!!!!

전동석 루돌프는 확실히 류정한 토드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승현 루돌프는..^^* 여기까지만 할게.......

승돌프(김승대 루돌프)가 류토드와 공연하는 것도 보았는데, 승돌프는 역시 샤토드의 짝입니다요!!!! 샤토드와 함께일 때 승돌프도 본인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샤토드-동돌프, 샤토드-승현돌프 둘다 봤는데.. 동돌프랑은 음색이 잘 안맞긴 하더라구요. 특히 그림자송 2절 부분에선 샤토드가 확 묻히는 게..ㅠㅠ

왜 레어템인지 이해가 가더라는! 그래도 1절은 정말 제취향이고 좋았어요ㅠㅠㅠ 승현돌프랑은 뭐.....ㅎㅎㅎ

승돌프는 아버지 앞에서는 그렇게 단호하고 냉정한 아들이면서, 토드 앞에서 좌절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다니ㅠㅠ 그 연기를 승돌프가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토드를 발견하곤 다가가서 얼굴을 쓰담쓰담 하면서 토드의 품에 포옥 안기는데... 참 좋은 케미다 >_<

샤토드는 그림자송 첫 등장부터 위엄포스를 당당하게 품기면서 강렬하게 나오는데.. 그래서 승돌프가 더 불쌍해보이는 것 같아요. 죽음에게 놀아나는게 정말 제대로 보여서 말이지요.

샤토드와 승돌프는 음색도 어찌나 잘 어울어지는지ㅠㅠ 두 사람의 화음은 정말 제 귀를 정화시킵니다요!

무너지는 이세상을 지켜만 보고 있겠나, 미래의 황제 폐!!!!!!!!하!!!!!!!!!!!!가!!!!!!!!!!! 여기서 소리지르는 샤토드 좋아요! 초반부터 그러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리고 세상을!!!!!!!!!!!! 구원해~~~ 이건 확실히 후반부에 나타난 디테일인데, 세상을!!!!!!!하고 소리지르고 구원해~~~하고 으하하하하ㅏ 웃으면서 다음소절로 넘어가는거.. 진짜ㅠㅠㅠ 사악해요 토드 나빠ㅠㅠㅠ

샤토드회차는 유독 그림자송에서 음모로 넘어가는 장면이 긴장감이 팽팽한데요, 그림자송 끝나고 박수가 안나와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림자송과 음모를 거의 한 넘버로 보기 때문에, 그 중간에 박수가 안나오는 그 팽팽한 긴장감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류토드-동돌프 회차에선 그림자송 끝나고 정말 엄청난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나니 음모씬이 덜 와닿았어요. 뭔가 내 감정상 흐름이 뚝 끊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박수가 적거나 없는 샤토드 회차의 그림자송-음모가 훨씬 좋아요. 이젠 다신 볼 수 없겠지만ㅠㅠㅠ 흑흑흑...

음모씬에서 계단에 착 달라붙어서 루돌프를 감시하는 샤토드는 정말 사악함 그 자체. 아버지 문서를 훔치러 들어간 루돌프를 몰래 지켜보고, 아버지에게 발각되었을때 완전 비웃으면서 계단 위로 올라가는거!!!!!!!!!! 그건 정말 최고로 사악하고 나빴어요ㅠㅠ 토드가 제일 얄미운 순간이예요ㅠㅠㅠㅠㅠ

왜 저렇게 불쌍하고 나약한 루돌프를 죽음으로 몰고가려는건지ㅠㅠ 토드 정말 나빠!!!ㅠㅠㅠㅠㅠㅠ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

짧지만 굵은 루돌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넘버. 거울송ㅠㅠ

승돌프는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 가엾은 아가예요ㅠㅠ 어찌나 애절하게 연기하는지ㅠㅠ 매번 거울송 보면서 우는 것 같아요ㅠㅠ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늘 외롭고 사랑에 고픈 루돌프.. 마지막으로 처절하게 어머니에게 자신을 봐달라며, 나를 지켜달라며 울부짖는데

엘리자벳은 너무나도 냉정하게 이를 뿌리치죠ㅠㅠ 본인의 행복이, 본인이 추구하는 자유가 아들보다 더 중요하셨나봐요..

참 나쁜 엄마예요. 왜 단 한번도 안아주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을까요ㅠㅠ 정말.. 엘리자벳은 나쁘고.. 루돌프는 불쌍해요..

승돌프가 엄마.. 들려요...하는 부분부터 저는 매번 폭풍눈물을 쏟아요ㅠㅠ 마지막에 바닥으로 주저앉아서 오열하는 것도.. 정말 불쌍해요 승돌프..


<죽음의 춤>

마이어링 왈츠!!! 이건 진짜 승돌프가 갑!!!!!!! 동돌프랑 승현돌프는 몸을 잘 쓰지 못하는 것 같아요ㅠㅠ

승돌프는 무슨 유단자라고 그러던데.. 그래서 그런지 몸 쓰는게 아주 가뿐하고, 죽천들이 원하는 대로 토드가 원하는 대로 놀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어요.

죽천들 나빴어ㅠㅠ 어쩜 그렇게 루돌프를 내팽겨치는지ㅠㅠㅠㅠㅠ 볼 때마다 아찔해요.. 이러다 진짜 몸상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우리의 샤토드는 아주아주 얄미롭게 루돌프에게 총을 겨누면서 들어오는데.. 정말 얄미로와 죽겠어요ㅠㅠ 가지고 놀 만큼 가지고 논 다음에 죽이러 가는 죽음의 위엄이란.. 정말.. 나쁜 죽음이예요 마이어링 왈츠에선ㅠㅠㅠ

루돌프에게 총을 건내면.. 루돌프는 두려움에 가득찬 표정으로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런 루돌프에게 죽음의 키스를 선사하는 토드!!!!!!!!!!!!!!!

>_< 루돌프와 토드의 키스는 늘 훈훈합니다! 옳아요!!!! 죽음의 키스인지만, 그 순간만큼은 *___* (히히히히히)

루돌프가 죽고 나서 손짓하는 토드와 그 손짓에 바로 움직이면서 루돌프를 들어내는 죽천들. 마지막까지 합이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는 관객을 향해서 빵~~하는데ㅠㅠ 한번도 그 빵에 맞아본 적이 없어서 그 느낌을 모르겠지만.. 정말로 그 빵에 맞으면 저도 죽을지도 몰라요ㅠㅠ

막공때는 우리 샤토드님께서 애드립을 하사하셨죠! 왼쪽에도 빵을 선사하시려다 비웃으시면서 들어갔어요..ㅎㅎ

그 왼쪽 빵!!!은 얄미로왔어요ㅠㅠ 관객들을 가지고 노는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 에잇 내가 한 번 봐준다. 이런 느낌.ㅋ 오빠는 걍 애드립이었을텐데 왜 저는 거기에 빈정상했을까요ㅋㅋ 토드 이 나쁜놈!!!하면서ㅋㅋㅋ


<추도곡>

아들의 죽음을 보고서야 오열하고 자신이 아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깨닫는 엘리자벳..

조금만 더 일찍 아들을 보듬어주지ㅠㅠ 절망하고 후회하는 엄마의 모습에 늘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그러길래 있을 때 잘하지ㅠㅠㅠㅠ

선영엘리는 날이 갈수록 오열하는 정도가 더 심해지세요ㅠㅠ 막공때는 관이 움직일 정도로ㅠㅠ 진짜 보는 내가 힘들어요..

그리곤 죽음에게 손을 내밀며 나를 데려가달라고 애원하는데.. 죽음은 이런 나약한 모습으로, 본인의 의지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 아닌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죽음을 갈망하는 엘리자벳을 단호하게 내치죠. 아니!!!!! 이렇게는, 니가~~ 필요없어... 가!!!!!!!!!!!!!!!

난 이런 나약한 엘리자벳은 원하지 않는다는 토드의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절규랄까요. 도피처로 죽음을 택하는 것은 싫다는 것이겠죠.


<질문들은 던져졌다>

긴박함으로 가득한 이 넘버. 요제프와 대립하는 토드. 여기서 요제프는 민제프 윤제프 둘 다 좋아요!! 그냥 다 좋아요 요제프는ㅠㅠㅋㅋ

요제프가 황후는 어디있나~~ 할 때 엘리자벳!! 나의 엘리자벳!!!!!!!!!!하고 절규하는 토드. 자기 여자를 뺏기기 싫다는 오기가 느껴져요.

요제프 너한테만은 내가 지고싶지 않아!!! 엘리자벳은 나의 것이야!!!! 결국 엘리자벳이 자신에게 올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저런 질투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토드는 정말이지 욕심쟁이 우후훗~ 이 장면에서 토드가 정말 엘리자벳을 사랑하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요제프가 엘리자벳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헤이 루케니!!!!!!!! 지금이야~~ 하면서 칼(?) 조그마한 창을 던져줄 때의 루케니와의 합도 정말 좋아요.


<베일은 떨어지고>

처음으로 흰 옷을 입고 등장하는 토드. 루돌프를 죽일 때와는 다르게 흰 옷을 입고 나오는 토드는 정말 엘리자벳을 사랑했나봐요ㅠㅠ

왕자님처럼 등장해선 엘리자벳을 향해 손을 내미는데.. 이젠 내게 와서 편안하게 눈을 감으라는데.. 진심으로 엘리자벳이 휴식을 취하기를 원하는 토드의 마음이 흰 옷과 목소리에 잘 묻어나는 것 같아요.

엘리는 드디어 쉴 수 있다는 평온한 표정으로 아무런 거부감 없이 검은 옷을 벗어던지고 토드에게로 다가오는데. 정말 홀가분하고 행복해보여요.

막공때는 샤토드가 엘리자벳~~ 이제 내게 와 하는 부분부터 울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데ㅠㅠ 울컥울컥 올라오는 것을 참고 노래하는게 여실히 느껴져서 정말 슬펐어요ㅠㅠ 막공이라 온갖 감정이 복잡하게 밀려들었나봐요ㅠㅠ 그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가 더 애절하고 슬프게 들렸어요ㅠㅠ

반면 막공에서 선영엘리는 정말 홀가분한 듯, 행복한 듯 샤토드에게 다가오는데.. 두 사람이 평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서 저는 정말 더 슬펐어요ㅠㅠㅠㅠ

엘리자벳이 토드를 향해 걸어오는 그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손을 내밀어 엘리자벳을 확 끌어당기는 토드ㅠ 남자답고 박력있고 멋지다!!!!ㅠㅠㅠ

선영엘리가 토드의 품에 안겨서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짓는데ㅠㅠ 그 미소가 정말 행복해보여서 더 슬프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강렬한 진정한 마지막 키스를ㅠㅠ 정말 애절한 키스였어요.. 그리고 엘리는 죽고 토드는 눈물을 참으면서 눈을 감는데ㅠㅠ

평소에는 내가 뭘 한거지? 멘붕 상태에서 눈을 감았다면, 막공에서는 이제 정말 다 끝났구나.. 하는 느낌으로 허망하고 아쉬운 느낌이 아니라 슬프고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아서.. 토드의 그 마지막 표정을 보고 정말 샤토드의 엘리자벳이 끝났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ㅠㅠ 정말 슬펐어요ㅠㅠㅠㅠㅠ


<마지막 커튼콜>

저는 이미 거울송부터 정줄을 놓고 울고 있어서.. 커튼콜 내내 박수치면서 울면서 눈물 닦으면서 환호하느라ㅠㅠ 죽을 뻔했어요ㅠㅠㅠㅠㅠ

다른 배우분들께서 우리 샤토드 막공이라고 모두들 최고로 열심히 공연해주시고 마지막 커튼콜에선 최고로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더 좋았어요ㅠㅠ

승돌프는 계속 울먹거리시더니 마지막에 결국 우시더라구요ㅠㅠ 그거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ㅠㅠㅠㅠ

정화소피는 풍차돌리기 최고로 강렬하게 해주시고ㅠㅠ 최케니도ㅠㅠㅠ 민제프도ㅠㅠ 정말 다들 본인 막공처럼 아쉬워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더 눈물났어요..

샤토드 나와서 마지막춤 추는데 뒤에 깜짝 등장한 배우분들!! 민제프랑 효준이는 정말 잘 추시더라구요~ 승돌프는 은근 뻣뻣하시던데ㅋㅋㅋ 최케니도 막스공작도ㅋㅋ 은근 뻣뻣하시더라구요! 준수 막공이라 깜짝 이벤트를 보여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ㅠㅠㅠ

그리고 정말 고마운 건 김문정 음악감독님!! 덕분에 우리 둘이서~~~ 세번이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준수는 정말 당황한게 눈에 보이더라구요ㅋㅋ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망하게 웃는데, 그것조차 귀여웠어요!! 이 귀요미ㅠㅠ

그리고 선영엘리ㅠㅠ 커튼콜에서 이토록 활짝 웃으시는 건 처음봤어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면서 최케니와 하이파이브 하고 민제프가 꼬옥 안아주는데ㅠㅠ 진짜 막공이구나 싶어서 눈물났어요ㅠㅠㅠ

준수가 주인공롤이 아니라서 마지막 인사는 안할 줄 알았는데ㅠㅠ 선영엘리께서 앞으로 밀어주시는 덕분에 준수의 인사말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ㅠㅠ 

준수의 이쁜 인사말들은 이미 다들 들으셔서 아실테니 패쓰..ㅠㅠ 전 듣는 내내 울었어요ㅠㅠㅠㅠ 그냥 커튼콜 내내 울었어요..

제가 너무 엉엉대면서 울어서 배우분들이 한번씩은 쳐다보시더라구요ㅠㅠ 좋은데 부끄러워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선영엘리 준수 자리도 중앙으로 바꿔주시고ㅠㅠ 정말 고마웠어요ㅠㅠㅠㅠ

엘리 팀의 환상적인 팀웍을 커튼콜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어서 가슴 따뜻하고, 또 미친듯이 아쉬웠답니다ㅠㅠㅠ



샤토드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났어요ㅠㅠ

준수가 참 부담이 많았을 그런 역할이었을텐데, 제 예상보다 정말 훨씬 더 잘해주어서 정말정말 고마웠습니다!

두달동안 토드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수고했다는 말을 준수에게 꼭 해주고 싶어요. 정말 고마워요^.*

준수 덕분에 엘리자벳을 보기 시작했지만, 엘리자벳이라는 극 자체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서, 좋은 작품 만나게 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도 전해주고 싶어요!

(이엠케는 싫지만.. 엘리자벳은 좋은 이 아이러니함..)


참 좋지 않은 잡음도 많았고, 기분 나쁜 일들도 많았지만 늘 공연장에 들어가면 그 모든 것들을 싹 잊을 만큼 멋진 공연 선사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샤토드는 떠났지만, 아직 총막과 세미막이 남아있으니.. 엘리자벳과의 인사는 잠시 미뤄둬야겠네요!!ㅠㅠ 


준수야 정말 고생 많았어! 수고했어! 정말 잘해주어서 고맙고, 또 자랑스럽다!!!!

샤퐈님들도 그동안 준수와 함께 달리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내 자신도 수고했다!!!!!!!



(여담 하나, 엄마께 처음으로 준수 공연 보여드렸는데, 엄마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셨어요! 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준수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다음에도 공연하면 꼭 보여달라는 말씀까지!! 그래서 더 뿌듯하고 좋았어요ㅠㅠ)


(여담 둘, 첫공 2열 정중앙, 막공 3열 정중앙 겟한 내자신 쓰담쓰담!!!! 이번 엘리는 자리운도 좋았어요ㅠㅠ 자랑하고 갑니다!! 휘리릭~)



정신 없고 길기만 한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샤토드는 떠나지만, 이제 Xia가 돌아오니, 가열차게 달려보자구요!!! 이히히 샤퐈는 지루할 시간이 없어요~♪

  • ?
    설탕고양이 2012.05.04 17:07
    으악 극세사 후기 너무 좋아요 ㅠㅠㅠ 2막도 꼭 써주세요 ㅠㅠ
    돈이 넉넉하지 않아서 많이 못본게 넘 슬퍼요...ㅠㅠ
    후기로 연명하는 샤퐈입니다...
  • ?
    소풍 2012.05.04 19:41
    2막후기 기다릴게요오~~~~^^
    핸드폰으로 봐서 자세히 읽진못하고ㅜ 다시 정독해야겠어요!!
    와~ 근데 대단하신게 1막을 포기하고서라도 막공은 꼭 봐야겠다!! 하는 의지~~~
    훌륭하십니다아~~~~최고!!
  • profile
    조각미남김준수 2012.05.04 19:50
    수정 전에 보셨군요! 2막 후기까지 다 적어놨어요ㅋㅋ 정말 막공을 2막이라도 안보면 죽을때까지 후회할 것 같아서요ㅠㅠ
    더 슬픈건 저는 1일에는 전쟁기념관에, 2일 오전까지는 서울에 있었다는거ㅋㅋㅋㅋㅋ 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예요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profile
    Juliexiah(쥴리시아) 2012.05.04 23:50
    하악... 세세한 후기다!! 관람하고 후기를 안쓴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훌륭하십니다!!!
  • profile
    아방샤준수 2012.05.05 00:11
    훌륭하십니다!! 저도 여태껏 봤던 엘리자벳들이 생각이 나서 눙물이T^T 아니. 눈에서 콧물이 흐르는거예요. 그렇게 생각할래요 ㅠㅠㅠㅠ
    정말 오빠 공연뿐만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공연은 배우들의 세심한 연기까지 놓치지 않고 다 봐야하는 극인것 같아요 ㅠㅠㅠ
    작은 몸짓, 표정으로도 이렇게나 큰 감정을 전달한다는것....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신거죠...
    그 배우들 속에 우리 김배우가 잇다는 것이 마구 자랑스럽습니돳!!!!!!!!!!!
  • profile
    공중그네 2012.05.05 01:35
    후기 넘넘 좋네요 이번 엘리자벳 저 나름으로는 4번이나 봐서 '헉 이렇게 많이봐도 되나' 했었는데 후기들 보면서 '아~~난 왜 4번밖에 안봤을까... 저런 씬에는 저런 것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그득그득... 흑.. 다시 보고 싶어요~~!! 그래도 이런 훌륭한 후기가 있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감사해요^^
  • profile
    준수복숭아 2012.05.05 07:24
    정말 자세한 후기를 남겨주셨군요.. 저두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우와.....
    이런 글재주와 기억력이라니... 멋지십니다.
    글을 읽어내려가고 있으니..다시 한번 공연의 감동과 여운이 밀려오네요...
    잘 읽었습니다.ㅠㅠ
  • ?
    1004_xiah 2012.05.05 19:00
    님덕분에 제 자리는 20열대 후반 아니면 10열 가까이 가더라고 사이드였군요...앞열중앙부분 자리를 잡으시는 능력 좀 알려주세요ㅠ.ㅠ
    저도 배우분들과 눈맞춤하고 싶어요.....
    글도 정말 잘 쓰셔서 제가 쓴 후기가 부끄러워지네요...
    한마디로 후기가 ~~~훌륭하십니다!~~~~~~~~~~~~~~~
  • ?
    사랑합니다 2012.05.06 01:18
    샤토드 그리워요 ㅠㅠㅠ 극세사 후기 소중합니다 ㅠㅠㅠㅠ
  • ?
    알콩달콩 2012.05.06 01:20
    극세사 후기 보니까 샤토드가 떠난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ㅠ 내일 또 보러가야할것같아요
  • profile
    Dear_Junsu 2012.05.06 12:54

    지방인이라 막공을 다녀오지 못했는데 제가 막공을 다녀온것마냥 생생한 후기 잘읽었어요~
    어쩜 저의 생각이랑 같으신지 읽으면서 계속 맞아맞아 공감했어요~ ㅎㅎ
    이제 더 이상 샤토드를 볼 수 없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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